이번 겨울 독감‧RSV‧HMPV에 코로나19까지 쿼드데믹 유행 우려 코리아헬스로그 / 이창호 기자 / 2025.01.16 영유아 합병증 초래 호흡기 감염병 확산 조짐…백신 접종이 최선 한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부터 ‘HMPV’까지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영유아와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유행하고 있다. 겨울방학이 끝날 즈음에는 코로나19도 재유행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호흡기 감염병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계속 늘어 52주차(12월 22~28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 중 73.9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51주차 31.3명 대비로도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감염증(HMPV)까지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전파력 강하고 감기 증상과 비슷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다.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과 근육통‧두통 등 전신적인 증상과 기침‧가래‧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전신증상은 3~4일 정도면 좋아진다. 이에 비해 기침과 인후통은 해열 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이다.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출생 2년 내 대부분 어린이가 감염을 경험한다. 이 가운데 20~30%는 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된다. 늦가을과 겨울 어린이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의 원인이다. 콧물과 기침‧발열, 수유량 감소, 빠른 호흡, 쌕쌕거림 증상을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국내는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열과 기침‧가래‧콧물‧코막힘 등 독감이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한다. 백신 접종하고, 다중 밀집 장소 피해야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생겼을 때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는 백신 예방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SV와 HMPV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1~2주 정도 증상 발생 후 호전된다. 하지만,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탈수 증상 유무를 살펴보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해열제와 수액치료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신생아나 영유아는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중증 진행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접종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 
